| 3차원 TV가 과연 등장할 수 있을까 |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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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3차원 영상표시와 관련된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GTB2008060136, GTB2008060200, GTB2007080136].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실제 영상은 3차원 영상인데 비해, 보통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서 보는 영상은 2차원 영상이다. 따라서 정보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개발 방향은 자연계의 풍경에 보다 가깝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시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문가들은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이 개발되면 방송 및 멀티미디어 분야의 발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실제 응용 분야에서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따라서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은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실용화를 목표로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다. 특히 3차원 디스플레이 기술의 대중화는 3차원 TV 실용화를 통해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높으나, 과연 특수 분야 이외의 범용 TV에서 3차원 입체 방송과 3차원 디스플레이 기술을 언제쯤 일반적으로 접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조금은 다른 의견을 접하는 것은 흥미롭다[작성자]. 일본의 경우 2007년 12월부터 일본BS 디지털방송을 통해 3차원 하이비전 방송을 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전용 TV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실제 전용 TV의 판매는 얼마 전 4월부터 시작되었다. 이 TV는 46인치형 풀HD 사양의 3차원 방송 대응 LCD TV이다. 일본의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인 빅카메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TV의 가격은 무려 49만 8000엔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이 TV를 이용하여 3차원 방송을 시청해 본 기술 전문가에 따르면, 부속 안경을 착용하고 축구나 야구 중계의 입체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 다소의 입체감은 있지만 기대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실토하고 있다. 보는 장소에 따라 입체감이 가장 잘 느껴지는 위치가 있으며, 화면 중앙의 법선 방향에서 보는 것이 가장 낫다고 한다. 반면, 경사진 곳에서 보거나 좌우 방향으로 너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체감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테마파크 등에서 보는 입체영상에 비해 공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현장감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3차원 영상 표시는 LCD 패널의 표면에 미세 편광 소자를 배열한 필름을 붙이고 인터레이스화한 홀수 라인 영상을 왼쪽 눈으로 짝수 라인 영상을 오른쪽 눈으로 봄으로써 입체감을 얻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풀HD 사양의 LCD TV를 이용하는 경우, 이론적으로는 1920×540 해상도의 3차원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차원 영상 표시가 가능한 TV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는 1960년 10월에 NHK와 민방 4개사가 컬러 방송을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하루에 몇 시간만 컬러로 방송을 송신하였으며,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72년에 NHK가 모든 방송을 컬러화하였다. 한편 3차원 방송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는 이렇다 할 확실한 역사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2002년 전후부터 현장감과 몰입감을 강조한 3차원 영상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간의 많은 주목을 모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마치 금방이라도 3차원 디스플레이가 등장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3차원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보급되고 있지 않다. 3차원 LCD를 탑재한 노트북을 샤프가 2003년 10월에 발매한 바 있으나, 그 후속판은 나오지 않았다. 2005년 4월에는 도시바가 육안 입체 3차원 디스플레이 기술을 발표하고 2년 후 아케이드 게임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발매되고 있지 않다. 3차원 영상 표시 기술을 크게 분류하면, 양안시차방식, 공간상재생방식, 체적표시방식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세 가지 기술 모두 기술 개발의 역사는 매우 길다. 지금부터 50년 이상 오래된 일이지만 어떤 안경을 쓰고 상자 안을 들여다 보면 사진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마법의 상자]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것이 양안시차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그로부터 50년 이상이 지난 지금, 편광안경, 패럴랙스베리어, 렌티큘러, 마이크로렌즈어레이 등 이들 기술 전후에 붙는 형용사의 차이는 다소 있으나 본질적인 기술의 발전이라고는 볼 수 없는 많은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과연 3차원 영상표시 TV의 실용화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이를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요소는 현장감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과, 수요자 측면에서의 3차원 영상 표시에 대한 강력한 요구이다. 즉, 아무리 현장감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불편한 안경을 계속 착용한 채 TV를 몇 시간이나 보아야 한다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3차원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더구나 하루 수십분 정도의 입체 TV 시청을 위해 전용 TV를 별도로 구입하고자 하는 사용자 역시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결국 모든 IT 관련 서비스가 그런 것처럼 기술의 개발과 함께 적절한 수요의 창출이 신기술의 대중적인 보급을 결정할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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