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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09:59

고대 유골을 대상으로 한 결핵연구

출처 : http://radar.ndsl.kr/tre_ViewPop.do?ct=TREND&lp=SI&cn=GTB2008070449

고대 유골을 대상으로 한 결핵연구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7-16
고대도시인 예리코(Jericho)에서 발견된 고대 인간의 뼈는 결핵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 이 뼈는 고고학과 의학자들이 협력연구를 통해 근대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새로운 과학 학제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매독이나 말라리아 그리고 관절염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찾고 있다. 고대 역사는 근대적인 질병의 치료법을 찾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마크 스피겔맨(Mark Spigelman)은 “우리는 오늘날 새로운 질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질병은 오래된 질병의 변종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독일 연구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영국의 고고학자인 케이틀린 케년(Kathleen Kenyon)의 선구적인 연구를 따르게 될 것이다. 50년대에 그녀는 예리코에서 일련의 중요한 발굴을 했으며 수천 명의 인골을 발견했으며 그 연대는 8,000년 전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 뼈를 조사하면서 많은 뼈들은 이 도시의 남성과 여성들은 결핵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손상을 발견했다. 예리코의 성벽은 아마도 무너졌지만 트럼펫 소리에 의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침의 확산으로 인해 무너졌을 것이다.

현재 스피겔맨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이들 뼈의 DNA를 조사하여 결핵에 취약하거나 저항성을 지닌 예리코 사람들의 유전자를 찾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질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천년 동안 어떻게 결핵박테리아가 진화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다. 스피겔맨은 “인간이 자라듯이 미생물도 자란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요하게도 결핵은 도시적인 환경이 필요하다. 스피겔맨은 “결핵은 군중의 질병으로 사람들이 기침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예리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라는 사실에서 이곳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들은 수천 년전 결핵의 본질을 알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는 “예리코는 매우 초기에 도시화를 이룬 곳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날 결핵은 매년 900만 명에게 감염되며 초기 치료약물에 내성을 갖고 있는 변종에 450,000명이 걸리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발표했다. 이 질병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 것은 매우 긴급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이러한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아니다.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의 고대기념물 실험실(Ancient Monuments Laboratory)의 사이먼 메이스(Simon Mays) 박사에 의하면 많은 질병은 희생자들의 두개골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질병의 희생자의 뼈를 찾아내기 불가능하며 연구도 힘들다. 그는 “예를 들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그 충격이 빠르게 나타나며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반면에 많은 박테리아 감염은 뼈에 손상을 남긴다. 하지만 결핵이나 나병 그리고 매독은 흔적을 남긴다. 이들 질병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인 실마리는 유용하다. 우리는 흑사병에 걸린 두개골을 연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공동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최근에 1918년 세계적인 독감유행의 희생자의 시체를 발굴하여 연구하고 있다. 당시에 이들 희생자들의 묘지에는 표시를 해놓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다. 이 연구의 자료는 미래 감기대유행을 막기 위한 의학적 방어방법을 준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메이스는 주장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중세시기의 사람들에게 확산되었던 관절염의 증거를 찾기 위한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고학자인 데이비드 마일스(David Miles)는 “고고학적인 연구는 또한 최근까지 아기들은 세 살을 전후로 젖을 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늦게 젖을 떼는 아이들은 감염으로부터 좀 더 보호되고 있다. 빠른 시기에 젖을 떼는 현대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현상은 좋은 일이 아니다.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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