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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대한적십자사 내부 보고서 입수·분석 / 혈액수가 올려 급여 인상·부채 해결 등에 사용
[1079호] 2010년 06월 23일 (수) 이석 ls@sisapress.com
적십자가 최근 5년간 혈액수가(혈액 가격) 인상을 통해 1천6백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이 가운데 4백67억원을 직원 인건비를 인상하거나 부채를 해결하는 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짜로 국민의 혈액을 뽑아 내부 직원 배 불리기에 치중한 셈이다. 이를 감시해야 할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예산 전용을 눈감아주기까지 했다. 복지부는 전용 예산 4백67억원 가운데 3백59억원을 탕감해주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적십자 내부 보고서 ‘혈액수가 인상 관련 사업별 추진 실적’에 따르면, 복지부는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혈액수가를 각각 3백10억5천만원과 2백30억8천만원 인상했다. 총액으로 따져보면 5년간 인상액이 1천6백92억원에 이른다. 혈액수가 인상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평가원)에 따르면, 두 차례 혈액수가 인상으로 연간 2백억원 안팎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늘어났다.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1천억원가량 증가한 셈이 된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혈액비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0%를, 환자가 20%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혈액수가가 오르면 환자뿐 아니라 건강보험료를 내는 국민의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적십자는 피 값만 올려놓고, 엉뚱한 곳에 예산을 썼다. 지난 2005년 혈액백 교체에 예산 54억원을 추가로 배정했지만, 2007년 시범 사업을 위해 사용한 3억5천만원을 제외하고는 집행되지 않았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을 검사하는 핵산증폭검사(NAT) 운용비로도 해마다 2백30억원이 배정되었으나 1백60억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헌혈자를 늘리기 위해 인상한 헌혈자 관리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체 예산 가운데 30% 정도만 집행되었다. 적십자는 연 5회 이상 헌혈자에게 지급하는 건강검진권 구입(21억원)과 다회 헌혈자 및 헌혈 부적격자 지원(14억원) 등에 해마다 67억5천만원씩 4년간 총 2백70억원을 배정해놓았다. 하지만 실제 집행된 예산은 87억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연 5회 이상 헌혈자에게 지급할 건강검진권(7만원 상당) 구입비는 단 1원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인건비나 사업비 상승분 연간 1백50억원은 100% 소진하면서도, 혈액 시스템 개편이나 헌혈자 관리에 사용되는 예산은 상당 부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와중에 직원 급여는 꾸준히 인상되었다. 적십자의 수가 미집행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인건비성 경비 지출 내역은 지난 2005년 26억원에서 이듬해에는 1백27억5천만원으로 급증했다. 2008년에는 1백33억8백만원이 지출되었다. 차입금 이자 지급이나 체불 미지급금 지불에도 해마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이 지출되었다.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까지 일부 전용해
적십자측은 예산 집행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있다. 적십자 혈액사업본부 관계자는 “혈액 사업의 누적 적자가 가중되면서 혈액백 교체비나 헌혈자 관리비를 급한 곳에 사용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상황에서는 예산 돌려막기가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한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5년 혈액수가가 오르기 전까지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었다. 해마다 상승하는 인건비나 재료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적십자 관계자는 “예산이 없어서 10년 이상 된 버스나 혈액 원심분리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적십자가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지적은 상황을 모르고 하는 얘기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적십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적십자 내부에서조차 “견제가 없다 보니 시스템도 없다”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 관계자는 “복지부가 정기적으로 적십자에 대해 회계 감사를 하지만, 한 번도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적십자의 누적 적자는 지난 2007년 1천억원(병원 운영 포함)을 상회했다. 적십자는 2007년 말 이세웅 당시 총재가 취임하자 거액을 들여 총재실 리모델링에 나섰다. 적십자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적십자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총재실 자동문 수리(1백48만원), 총재 비서실 사무용 가구(9백67만원), 총재실 등 청소(1백32만원), 총재 접견실 인테리어 공사(2천7백99만원) 총재 접견실 및 특보실 사무용 가구(2천9백98만원), 특보실 등 사무용 가구(1천2백82만원) 등에 3억여 원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적십자는 고유 사업에만 집행하는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까지 일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은 비영리 법인의 정관에 규정된 설립 목적을 직접 수행하는 사업에 필요한 경비이다. 적십자의 설립 목적은 인도주의 실현과 세계 평화, 인류 복지에 공헌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 및 활동은 구호·봉사·보건·남북 교류·국제 협력·혈액·병원 사업·특수복지 등이다. 이런 사업에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이 사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세웅 총재가 취임한 당일부터 급작스럽게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내부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적십자 내부에 룸살롱이 생겼다”라는 비아냥거림까지 흘러나왔을 정도이다.
이와 관련해 적십자측은 “혈액사업본부의 회계는 별개이다”라고 해명한다. 적십자 관계자는 “각 사업본부별로 회계 처리가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총재실 리모델링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혈액관리본부와는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적십자는 당시 누적 적자가 심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억 원의 예산을, 총재실을 리모델링하는 데 사용했다는 점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적십자 산하 혈액원 관계자는 “총재실 리모델링은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회계 처리가 투명하지 않다 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감사원도 지난 6월16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적십자가 정부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퇴직금 규정을 개정한 뒤, 기본 급여의 3배에 이르는 수당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라고 지적했다.
“복지부와 적십자의 짜고 친 고스톱” 시각도
문제는 이를 감시해야 할 복지부조차 적십자가 돌려치기한 예산의 상당 부분을 탕감해주었다는 점이다. 총 1천6백억여 원의 예산 가운데 적십자가 전용한 금액은 4백67억원에 달한다. 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김영수 변호사는 “혈액수가 인상분에 대한 것만큼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할 경우 사기죄 등 형사적 책임도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혈액백 교체비 등 1백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백52억원의 예산 전용을 눈감아주었다. 향후 이로 인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적십자의 누적 적자가 심화된 상황에서 거액을 회수했다 해도 혈액수가 인상을 통해 보전해주어야 한다. 외부 정책간담회와 내부 논의를 거쳐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합의를 보았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백8억원은 혈액수가 인상 없이 내부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갚도록 했다. 회계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혈액비는 현재 80%를 국민건강관리공단이 지원해주고 있다. 복지부의 경우 장관이 혈액수가를 고시할 수 있는 권한만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복지부가 혈세 수백억 원대를 자의적으로 탕감해주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초과 지급된 혈액수가 인상분에 대해 건강보험공단과 수진자는 각각의 부담 금액에 따라 민법상 부당 이익금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국 환자 네트워크인 환우회 등 일부 시민단체는 현재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이다. 환우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법적 검토를 받은 결과, 문제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해 소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서는 거액의 탕감이 복지부와 적십자 사이의 ‘짜고 친 고스톱’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한다. 적십자의 누적 적자가 가중된 이면에는 혈액수가 인상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복지부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임금과 재료비는 매년 상승하는 데 반해, 혈액수가는 지난 1998년 이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에 대한 면피 차원에서 복지부가 전용된 예산의 책임을 면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MB 사진은 왜 내걸었나
이명박 정권 초기인 지난 2008년 3월, 적십자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대강당에 난데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이 걸렸기 때문이다. 위치는 적십자운동 창시자인 앙리 뒤낭의 그림 바로 옆이었다. 당시 적십자측은 “앙리 뒤낭 그림의 옆 공간이 허전해 이명박 대통령 사진을 건 것이다.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 2008년 3월 적십자사 대강당에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오른쪽)이 걸려 논란을 빚었다.
현직 대통령 사진이 적십자에 등장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서슬 퍼런 군사 정권 시절에도 적십자에는 대통령 사진이 없었다. 적십자 정관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어느 편에도 가담하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인종적·종교적 또는 이념적 성격을 띤 논쟁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시기도 논란거리였다. 이대통령의 사진이 걸린 시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 기관장의 ‘줄사퇴’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이세웅 당시 총재는 2007년 12월 노 전 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취임했다. MB 정부의 물갈이 대상이었던 셈이다. ‘자리 보존을 위해 이대통령 사진을 건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다. 실제 당시 내부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한 내부 관계자는 “차라리 (이명박 대통령) 동상을 세우지 그러느냐”라면서 비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적십자는 서둘러 이대통령 사진을 내렸다. 익명을 요구한 적십자 관계자는 “총재가 바뀔 때마다 특보나 사무총장 역시 물갈이된다. 이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들이 각종 직책을 맡게 된다. 겉으로는 정치적인 중립 단체를 표방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원본 :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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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2020년에는 대학의 신입생 선발인원이 고교 졸업생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후 더욱 심해져 현재의 대학 수와 신입생 선발인원을 유지할 경우 학생 자원 부족으로 ‘문 닫는 대학’도 나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렇게 볼 때 2010년은 대학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해다. 향후 10년이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경쟁력 강화에 성공한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가 본격화돼도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대학들은 도태될 수 있다. 위기의 시대에 접어든 대학가, 생존과 도태를 결정짓는 10년이 시작됐다.
■대학가, 위기는 이미 시작=“학령인구 감소와 산업의 국제화 추세 속에서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살아남기 위해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져 있는 형국이다.” 최근 취임식을 가진 구관서 대구산업정보대학 총장(전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은 대학가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져올 대학의 위기는 이전부터 감지됐다. 특히 김영삼 정부 시절 대학설립준칙주의가 도입돼 대학 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이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지금 대학의 위기는 어디까지 왔을까?
본지가 대학정보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대학들의 재학생 충원율(편제정원 대비 재학생 비율·2009년도 기준)을 분석한 결과, 본교 기준으로 충원율 100%를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은 80곳 이상에 이르렀다. 심지어 가야대(28%)·건동대(23.2%)·대구예대(55.1%)·대전가톨릭대(55.6%)·동명대(55.5%)·서남대(24%)·성민대(47%)·수원가톨릭대(50.6%)·영산대(48.2%)·영산선학대(18%)·탐라대(49%)·한려대(44.3%)·한중대(56%) 등은 충원율이 50% 미만이거나 50%를 가까스로 넘었다.
미래 전망을 보면 대학의 위기는 보다 분명해진다. 현재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쳐 총 모집인원은 60만 명 수준이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18세 기준으로 한 대입대상자, 즉 대입 학령인구는 2010년 68만2000명에서 2020년 49만3000명으로 급감한 후 2030년 42만1000명, 2050년 31만1000명으로 줄어든다. 현재도 학생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 대학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학생 충원에 급급, 부작용도 양산=#1. A대학은 최근 고민에 빠졌다. 부족한 학생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들을 모집했지만 이탈률이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생 자원을 보충하기 위한 대안도 마땅치 않다. ‘학생 자원 부족→외국인 학생 유치→외국인 학생 이탈’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2. B대학 K교수는 2010년을 맞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신입생 유치실적·재학생 이탈율 등이 연봉에 반영되면서부터 연봉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입생 충원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라 K교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학들의 생존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당장 학생 자원 부족에 처한 대학들은 구조조정·특성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학생 충원에 급급한 나머지 부작용도 양산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 부작용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는 점에서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학들이 학생 자원 부족 해결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이탈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대학의 전체 유학생 수는 7만1531명. 이 가운데 불법체류자 수는 8465명으로 이탈률이 1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현재 (4년제 대학)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이며 전문대는 3명 중 1명 이상이 불법체류자”라면서 “대학이 인원·재정충당을 이유로 마구잡이식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 자원이 부족한 대학 중 일부 대학들은 경영부실이 초래되면서 학생 모집에 사활을 건 나머지 비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야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경영부실 대학으로 판정한 대학들의 경우 불법·편법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고 출석·수업·학점·성적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 심지어 신입생 유치실적·재학생 이탈률 등을 교수 연봉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며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을 학종별 대학 평균 장학금보다 많이 지급하고 있다. 실제 C대학은 학생 유치를 목적으로 대학 설립인가 장소가 아닌 타 지역에서 ○○복지상조, ○○직업전문학교 등 미인가 불법학습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도 정책 추진에 박차=지난해 5월 대학가를 술렁이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교과부가 경영부실 사립대 퇴출작업에 시동을 건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말 교과부는 8개 대학을 경영부실 사립대로 최종 판정하고 오는 2011년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들의 위기가 현실화되자 교과부 역시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도 학생 자원 부족으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현 사태를 방치한다면 대학들의 부도가 현실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경영부실 사립대에 대한 자율적·상시적 구조조정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구조조정 지원체제는 1단계 경영개선 권고·단기적 행/재정 조치 시행→2단계 경영 컨설팅을 통한 구조조정 유도→3단계 해산 명령 등 법령에 의한 재제 조치로 이뤄진다. 또한 교과부는 국공립대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하고 평가결과 부적합·미흡 판정을 받은 교대·사대에 대해서는 정원감축·학과폐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 2020년에는 10만 명 이상 숫자가 적어지는 상황”이라면서 “대학 간 통폐합에 의한 구조조정과 수월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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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스터리 직접 변경 하는 방법 ***
1. 시작 → 실행(윈도우키+R)
2. 실행창이 나오면 regedit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정보창이 나옵니다.
3.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i8042prt\Parameters
위의 경로를 찾아갑니다.
4. LayerDriver JPN(REG_SZ) : kbd101.dll
LayerDriver KOR(REG_SZ) : KBD101C.DLL
OverrideKeyboardIdentifier(REG_SZ) : PCAT_101AKEY
OverrideKeyboardType(REG_DWORD) : 8
OverrideKeyboardSubtype(REG_DWORD) : 5
*** 원본 레지스트리 값 ***
LayerDriver JPN(REG_SZ) :kbd101.dll
LayerDriver KOR(REG_SZ) : kbd101a.dll
OverrideKeyboardIdentifier(REG_SZ) : PCAT_101AKEY
OverrideKeyboardType(REG_DWORD) : 3
OverrideKeyboardSubtype(REG_DWORD) : 8
변경 후 제 부팅을 해야 적용이 됩니다. 아래의 레지스트리를 실행하면 Shift + Space key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1. Shift + Space key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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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생활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서장 한의학적으로 산다는 것은 : 자연을 닮으면 건강할 수밖에 없다|시간·공간·장소·방위|하늘의 뜻·땅의 뜻·사람의 뜻·욕심|마음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밥
시간에 맞게 밥 먹기 : 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제철 음식을 먹어야 계절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식후에는 백 보를 걷고 배를 자주 문지른다|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하게 먹는다
공간에 맞게 밥 먹기 : 날씨에 맞게 음식을 먹어 기후 변화에 적응한다|지구 온난화 시대에는 날씬한 사람이 유리하다|배가 따뜻하면 만병이 침범하지 못한다|물은 적당히 홀짝홀짝 마신다|술 마시는 방법|마음이 즐거우면 소화가 잘된다
장소에 맞게 밥 먹기 :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다|내가 사는 사방 백리 안에 반드시 치료약이 있다|한국 사람이 고기를 먹는 방법|한국 사람이 채소를 먹는 방법|침을 자주 삼키면 얼굴이 고와진다|고치법
방위에 맞게 밥 먹기 :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는다|병이 있을 때는 가려 먹고 병이 없을 때는 골고루 먹는다|몸에 좋은 음식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한국 사람은 왜 밥을 먹을까
잠
시간에 맞게 잠자기 :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잔다|잠깐의 낮잠은 기력을 더한다|여름에는 적게 자고 겨울에는 많이 잔다|너무 많이 자는 것도 너무 적게 자는 것도 좋지 않다
공간에 맞게 잠자기 : 옆으로 누워서 웅크리고 잔다|맞바람을 맞는 공간에서 자지 않는다|이불을 꼭 덮고 잔다
장소에 맞게 잠자기 : 자기에게 맞는 장소에서 살아야 잘 산다|고산지대에 장수촌이 많은 이유|잠잘 때 환하면 정신이 불안하다
방위에 맞게 잠자기 : 계절에 따라 잠자는 방향이 다르다|내가 늘 구석진 자리를 찾아다닌다면|내게 필요한 방위|잠자는 방법
일
시간에 맞게 일하기 : 낮에는 정을 써먹고 밤에는 정을 자양한다|꽃샘추위는 왜 있는가|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꾸준히 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
공간에 맞게 일하기 : 최선을 다하되 자연의 법칙에 맞게 한다|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마음이 맑으면 세상이 통째로 보인다|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수술은 보름 전에, 봄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장소에 맞게 일하기 :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면 성공하기 어렵다|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기억한다|할 일이 없어도 병에 걸려 죽는다|온몸을 고루 사용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
방위에 맞게 일하기 : 자연은 자연에 적응하는 사람을 선택한다|내 흠을 알고 고치면 성공한다|남을 기분 좋게 하면 일이 저절로 잘된다|흠이 없으면 죽는다|분수를 알면 부자가 된다
성생활
시간에 맞게 성생활하기 : 성생활은 밤에 한다|여름에는 성생활을 삼간다|성생활이 지나치면 수명을 재촉한다|성생활이 모자라도 병이 온다|삼사십 대에 욕망을 조절하여 정기를 쌓는다|예순이 넘으면 정액을 내보내지 않는다
공간에 맞게 성생활하기 :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성생활을 피한다|태어나는 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날도 중요하다|성생활은 인의예지신의 실천이다
장소에 맞게 성생활하기 : 성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장소|한국 사람이 정력제를 밝히는 이유|한국 사람에게 가장 좋은 정력제는 무엇일까
방위에 맞게 성생활하기 : 서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술에 취하거나 배부르면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혼자 살기보다 둘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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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특수문자의 명칭 1
|
기호 |
명 칭 |
|
~ |
Tilde (틸더) |
|
` |
Grave (그레이브) 숫자 1키 옆 |
|
! |
Exclamation Point(Mark)(엑스클러메이션 포인트) |
|
@ |
At Sign (앳 사인, 혹은 앳), Commercial At(커머셜 앳) |
|
# |
Crosshatch(크로스해치), Sharp(샵), Pound Sign(파운드 사인), Number Sign |
|
$ |
Dollar Sign(달러 사인) |
|
% |
Percent Sign(퍼센트 사인) |
|
^ |
Circumflex(서컴플렉스) |
|
& |
Ampersand(앰퍼샌드) |
|
* |
Asterisk(애스터리스크) |
|
( |
Left Parenthesis(레프트 퍼렌씨시스) |
|
) |
Right Parenthesis(라이트 퍼렌씨시스) |
|
- |
Hyphen(하이픈), Dash(대시) |
|
= |
Equal Sign(이퀄 사인) |
|
- |
Minus Sign(마이너스 사인) |
|
+ |
Plus(플러스 사인) |
|
| |
Vertical Bar(버티컬 바), Vertical Line |
|
\ |
Won Sign(원 사인), Back Slash, Reverse Solidus |
|
{ |
Left Brace(레프트 브레이스), Left Curly Bracket |
|
} |
Right Brace(라이트 브레이스), Right Curly Bracket |
|
[ |
Left Bracket(레프트 브래킷), Left Square Bracket |
|
] |
Right Bracket(라이트 브래킷), Right Square Bracket |
|
: |
Colon(콜론) |
|
; |
Semicolon(세미콜론) |
|
“ |
Quotation Mark(쿼테이션 마크) |
|
‘ |
Apostrophe(아포스트로피) Enter키 옆 |
|
, |
Comma(콤마) |
|
. |
Period(피어리어드), Full STop(풀 스탑) |
|
_ |
Underscore(언드스코어), Underline(언더라인), Low Line |
|
< |
Less Than Sign(레스 댄 사인), Left Angle Bracket |
|
> |
Greater Than Sign(그레이트 댄 사인), Right Angle Bracket |
|
/ |
Slash(슬래시), Virgule(버귤) |
|
\ |
Back Slash(백 슬래시) |
한국식을 포함한 키보드 특수문자의 다른 표기 1 (Keyboard ASCII 문자 - 키배열순)
|
문자 |
영 문 |
한 글 |
또 다른 영문표기 |
|
Space (스페이스) |
공백, 공란 |
blank, ghost& | |
|
~ |
Tilde (틸드) |
물결(표) |
|
|
` |
Grave (그레이브) |
강세표 |
accent, back quote |
|
! |
Exclamation point |
느낌표 |
exclamation mark, wow, hey |
|
@ |
At Sign (앳사인 또는)앳) |
골뱅이 |
at, each, rose |
|
# |
Crosshatch (크로스해치) |
우물표시 |
pound, number, sharp |
|
$ |
Dollar sign (달러 사인) |
cash, currency symbol | |
|
% |
Percent sign (퍼센트 사인) |
백분표 |
double-oh-seven, grapes |
|
^ |
Circumflex (서큠플렉스) |
삿갓, 모자, 윗꺾쇠 |
carrot, hat, cap |
|
& |
Ampersand (앰퍼센드) |
and |
|
|
* |
Asterisk (아스테리스크) |
별표 |
star, spider, times, wildcard* |
|
( |
Left parenthesis |
소괄호 열기 |
(open) paren, so, sad |
|
) |
Right parenthesis |
소괄호 닫기 |
close (paren), happy |
|
- |
Hyphen (하이픈) |
붙임표, 빼기표시 |
minus (sign), dash, option |
|
_ |
Underscore (언더스코어) |
밑줄 |
underline, underbar |
|
+ |
Plus sign (플러스 사인) |
더하기 표시 |
add, cross, and |
|
= |
Equal sign (이퀄 사인) |
같음표 |
gets, becomes |
|
| |
Vertical bar (버티컬 바) |
pipe, vertical line, broken line |
|
|
\ |
Back slash (백 슬래시) |
원표시 |
|
|
← |
Back space (백 스페이스) |
왼쪽 화살표 |
|
|
{ |
Left brace (레프트 브레이스) |
중괄호 열기 |
brace |
|
} |
Right brace (라이트 브레이스) |
중괄호 닫기 |
unbrace |
|
[ |
Left bracket (레프트 브라켓) |
대괄호 열기, 꺾쇠 |
bracket |
|
] |
Right bracket (라이트 브라켓) |
대괄호 닫기 |
unbracket |
|
: |
Colon (콜론) |
쌍점 |
|
|
; |
Semicolon (세미콜론) |
반쌍점 |
|
|
" |
Quotation mark (쿼테이션 마크) |
큰따옴표 |
double quote |
|
' |
Apostrophe (어퍼스트로피) |
작은따옴표 |
|
|
, |
Comma (콤마) |
쉼표, 반점 |
|
|
. |
Period (피리어드) |
마침표, 온점 |
dot, decimal (point) |
|
<> |
Angle brackets(앵글 브라케츠) |
거듭 인용표 |
angles |
|
<< |
Less than (레스 댄) |
거듭 인용표 열기 |
less |
|
> |
Greater than (그레이터 댄) |
거듭 인용표 닫기 |
more |
|
? |
Question mark (퀘스천 마크) |
물음표 |
query, what mark, what |
|
/ |
Slash (슬래시) |
빗금 |
spare, divided-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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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2010/03/14 00:06
한국식 이름이 있는것도 많은데… 그런것도 적어주시면 조금 더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요?
링크된 제 티스토리로 퍼가고싶습니다만…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lumbus 2010/03/14 00:54
한국식 이름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몇가지 이유로 권장이 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해외 개발자 및 오너 간의 미팅에서 한국식의 발음이 의사소통의 문제로 대두되며 이것이 개인 및 조직의 신뢰성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시기적절한 상황에 한국식/미국식을 구분하여 한국인이 영어대화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개인적으로 대학 강의 시에도 영문발음법을 기준하고 있습니다.
참조는 상관없으며 좋은 곳에 쓰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이 페이지는 Update 될 것입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그 개정내용은 어떠한가? 첫째, 이 개정안은 국·공립대학에서 자리를 잡은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기 위해 ‘대학의 장의 임용추천을 위하여 대학에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를 두도록 하였다. 이어서 ‘대학의 장 추천이 지연됨으로써 대학의 장이 장기간 임용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학의 장 임기 만료 3월 이내에 당해 대학이 대학의 장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하는 경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재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도록 하였다. 임기만료 3개월 이내에 총장을 추천하지 못하면, 총장임명권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가지겠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대학의 시계를 87년 민주화투쟁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는 발상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장 후보자 추천을 당해 대학 교원(구성원이 아니다!)의 직접선거에 의하는 경우, 당해 대학은 선거사무를 그 소재지를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법에 의한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하고, 이 법의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및 조사에 관한 규정에 대해서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의 관련 조항을 준용’하도록 하였다. 우선 이 개정안은 직접선거(사실 후보자 추천이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직접선거도 아니다!)를 할 경우, ‘대학 구성원의 합의된 의사에 따른 선정’을 ‘대학 교원의 합의된 의사에 따른 선정’으로 개정하여 ‘총장 후보자 추천’에 직원과 학생의 참여를 완전히 봉쇄하고 자치와 자율정신을 송두리째 무너트렸다.
둘째로 이 개정안은 과열 선거운동으로 국·공립대 총장선거가 갈수록 혼탁해져서 대학 구성원 간의 반목을 일으키는 등의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선관위에 그 권한을 이전한다. 민주화 비용을 치르지 않고 어떻게 민주화를 이룰 것인가? 정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다’는 수준의 사고이다. 이 개정안이 사립대학에 미칠 영향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러지 않아도 총·학장 직선제를 폐지하지 못해 안달을 하는 사학법인은 이 개정안을 십분 이용할 것이 너무도 뻔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개정안은 사립대학의 자치정신의 싹을 말려 죽일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이 대학의 자기관리, 특히 성적관리와 부정행위에 대한 글의 서론으로서는 조금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학의 엄정한 성적관리를 유지하고 부정행위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대학민주화에 의한 대학의 자치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역으로 대학의 엄정한 성적관리가 허물어지고 부정행위가 일상화 되어가는 이유가 바로 대학자율과 자정능력의 결핍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Ⅰ. 입시부정과 졸업부정, 그리고 학위장사
대학의 입시부정은 해방 이후부터 계속되었고 구조화되었으며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우리의 치부이다. 그러나 입시부정은 최근 대학 입학정원이 대학 진학생보다 많아지면서 점차 소형화되면서 수그러드는 경향이지만, 대학의 서열화가 더욱 고착화되고, 학벌이 자본처럼 축적되고, 그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학벌자본’의 형태로 평생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인기학과와 소위 일류대학의 입시부정은 더욱 교묘하고 치밀한 형태로 여전히 온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입시부정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유형은 역시 금품수수라고 할 수 있다. 음대나 미대 또는 체대 등 예·체능대학에서 외부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이 거의 제도화되었지만, 여전히 학부모와 심사위원, 그 제자 사이의 금품수수 적발사례들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 91년 서울대 음대 입시 실기시험에서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고 기악과 목관악기 과목에 학생들을 부정합격시킨 실기시험 심사위원들과 학부모들이 구속되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중요 사립대 음대들도 입시부정에 연루된 사건들이 수험생의 제보 등에 의해 드러났다.
또 다른 유형의 입시부정은 직계 자녀나 친인척 자녀에 대한 교직원의 범죄행위다. 올해 2월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서강대 입학처장의 출제자와 사전모의 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입학처장은 자신이 미리 작성한 모법답안을 출제위원에게 건네서 아들을 입학시킨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2004년 치의학대학원 입시에서도 여지없이 일어났었다. 교수가 자신의 자식이 치를 시험의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면접은 후배교수들이 맡는 등의 수법은 너무 흔하다. 이 모두 자식에게 서열화된 학벌을 마련해 주기 위해 도덕적 양심을 마비시킨 부모들의 그릇된 처사들이다.
마지막 입시부정의 유형은 서류를 조작하는 것이다. 2004학년도 가톨릭대 수시모집에서 수험생 4명이 위조된 학생부와 가짜 외국어 능력 증명서를 제출해 부정입학한 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광주교대에서 서류상 레슬링선수로 꾸며 올해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사건은 가히 엽기적이기도 하다. 인문계 고교생을 하루아침에 레슬링선수로 둔갑시키고, 광주레슬링협회 이사를 지낸 그 아버지는 부전승이 확실한 5명의 선수가 출전한 ‘전국 학생 레슬링 대회’에 딸을 출전시켜 1차전에 부전승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는 부상기권으로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은메달을 차지해특기생이 된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광주시 교육청과 광주교대가 이 일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 단지 도덕적으로만 문제가 있다며 입학허가서를 내주었다는 점이다.
금품수수, 자녀입학, 서류조작 등은 부정입학의 여러 가지 유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일 뿐이지만, 그 원인은 한결같이 서열화된 대학과 일생을 좌우하는 학벌이며, 대학사회가 민주화되지 못하여 이러한 사건을 사전예방하고 방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입학에 비리가 있다면, 대학졸업, 특히 대학원졸업에서도 석·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문 대필, 금품수수 등의 문제가 역시 청산되지 않고 있다. 그 구체적인 예로써 ‘노컷뉴스’(2005년 4월 1일)에 의하면, 최근 발생한 의학계 석·박사 학위 금전거래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점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는 의학계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선 대학교수와 개업의 대학원생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둘째 박사 학위가 남발되고 있으며(연평균 규모가 A대는 88명, B대가 58명인데, 의학계가 아닌 다른 단과대학 박사학위는 한자리수이다), 셋째, 부실한 학사관리 특히 출석 점검과 학술지 논문내용 점검이 부실하고, 넷째, 요식적인 논문심사는 논문대필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다섯째, 교수들의 심각한 도덕불감증이 학위취득을 손쉽게 만들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의학계의 관행으로 보는 시각에도 문제가 있다.
엄정한 의미에서, 의학계의 이러한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관행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최근 고려대가 삼성회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일도 이러한 맥락에서 검토해야 할 사건이다.
Ⅱ. 대학의 학사관리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적관리, 학점관리가 유행이다. 청년실업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고 비정규직마저도 일자리가 없으니,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의 시대에 좋은 학점만이 그나마 일자리를 차지하는데 유리한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학사관리의 우선은 학점이 잘 나온다고 소문이 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다. 학짜(학점이 짠 교수)를 피하고 학점이 후한 과목을 찾는 것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평가제도가 바뀌고 난 다음부터 효과가 적어졌다. 상대평가가 학점인플레를 어느 정도 방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가의 총학생회장 선거공약 중에 하나로 ‘전공과목은 절대평가로 하겠다’는 구호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방법은 나쁜 학점을 받은 과목을 재수강하여 평점을 높이는 일이다. 어느 대학에서는 A-와 A학점 과목까지 재수강을 허용한다고 하지만, 대체로 C+이하 과목에 대한 재수강이 허용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재수강 때문에 과다한 학점을 중복 이수해야 하고, 때에 따라서 졸업이 늦어질 경우도 생긴다.
다음으로 가장 부끄러운 방법이지만 시험을 커닝하거나, 리포트를 베껴 쓰거나, 대리출석을 과감하게 행하는 것이다. 어쨌건 ‘좋은 학점을 받아서 취직’하면 그만이라는, 그래서 ‘커닝을 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성적지상주의’가 득세하게 되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100여 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서 ‘전국대학생 커닝추방 운동본부’까지 5월 말 출범하였겠는가? 이들은 학생의 양심에 의한 문제해결보다는 제도적인 방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들은 무감독시험 honor system을 상기시키는 명예위원회 honor council 설치를 요구하고, 또 커닝으로 F학점을 받은 과목은 졸업증명서에 ‘학업 부정행위’라는 표시(일부대학에서는 이와 같은 취지로 부정행위에 의한 F학점을 표기하기 위해 XF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를 기입하는 방안까지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성적연좌제’폐지를 주장하는 학생들에 의해 실현가능성이 적어 보일뿐만 아니라 재수강에 의한 ‘학점세탁’에 의해 큰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 더 나아가서 이들은 교수들을 상대로 소위 ‘족보(기출문제 정리집)’에서 출제하지 말 것과 또 시험 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도 요구할 계획이다.
대학 강의실의 책상과 벽은 온통 커닝을 위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8폭 짜리 병풍’ 커닝페이퍼를 만드는 일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휴대폰을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도 대학가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른다. 편입시험에 이런 유형의 부정행위가 이미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의 제보에 의하면, 최근에는 시험범위를 정리한 내용을 자신의 e-mail로 보내놓고 휴대전화로 확인하여 답안지를 쓰거나 PDA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답을 찾아 시험을 보는 경우도 생겨났다고 한다.
커닝보다도 더욱 적발해내기 어려운 것은 베껴 쓰고 ‘퍼온’ 리포트를 감별하는 일이다. 한때 대학가에는 ‘리포트 해결사’와 같이 리포트 대행업체가 버젓이 광고를 붙여놓기도 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물론 바코드는 없겠지만) 고객에게 각각 다른 버전의 리포트를 대필해주는 업체가 성업 중이란다. 학문공동체에서 표절이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리포트를 베껴 내는 일도 또한 학문적 자살행위이다. 그렇지만 학점관리를 위해서는 별수 없는 일인가? 커닝과 리포트 베끼기에 비하면, 대리출석은 오히려 귀엽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학우들 간의 우정으로 여겨진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대학에서 학점관리는 학생들만의 일이 아니다. 교수들도 학점관리를 해야 할 지경에 처한 것이다. 교수들이 선심 쓰듯이 학점을 너무 잘 주니까(해준 것도 없으니까 학점이나 잘 주자는 식의 논리도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보다는 교수평가제 도입 이후 교수는 학생의 눈치를 보아야 할 처지에서 소신껏 학짜가 되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학점 인플레가 일어나고, 결국은 교수의 평가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상대평가제가 거의 모든 대학에 도입된 것이다. 이는 어쩌면 자업자득일 수 있겠으나, 학부제 실시 이후 학생유치를 위한 학과 간 과다 경쟁을 막기 위해서 생겨났거나 또는 교수강의에 대한 학생평가제가 도입됨으로 해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건 학생평가권을 빼앗긴 교수들은 이제 컴퓨터 명령에 따라 성적을 입력해야만 하는 상대평가의 노예가 된 셈이다.
그러나 학생, 교수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도 학생의 성적관리에 최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이유가 있다. 대학이 기업의 직원채용 관행을 따르면서 졸업생의 학점을 좋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은 학점 인플레를 불러일으키더라도 학사경고자를 줄이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최근 신문보도에 의하면, 서울대 학사경고자는 2001년 1487명에서 2004년 1023명으로 무려 31.2%나 감소했다. 다른 대학들도 학사경고율이 모두 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것이 요즘 대학의 추세이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Ⅲ. 기업의 채용관행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코리아리쿠르트(주)가 대학 학력고사 배치표 3개년 분을 분석해 작성,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기업체에 제공한 대학등급별 분류표의 인권침해 여지를 지적했는데도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그 사용 중지를 강력 권고했다.
문제의 이 분류표에 따르면, 1등급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6개 대학이고 2등급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16개 대학이며, 그 이외의 4년제 대학은 3등급 대학, 그리고 4등급에는 2년제 전문대학을 포함시켰다. 또 4단계로 구분된 이들 대학 졸업자들에게 기업이 부여한 가중치는 1등급 20점, 2등급 17점, 3등급 14점, 4등급 11점으로 등급 간 3점의 격차가 난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인권위는 대학등급제가 고교등급제 보다도 더욱 학벌주의를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학등급화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나섰다.
그러나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직원을 선발할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기업의 자유이며 권한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앞세우는 논리가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의 불신’이다. 이 불신의 원인은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각종 비리일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백여 개 기업 가운데에서 입사지원서에서 출신학교 기입란을 없앤 기업은 전체의 14.3%에 불과했다. 또 다른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00명 가운데, 19명(19%)만 학력 제한을 채용 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 학력 제한을 일부 적용할 것 57명(57%), 학력 제한을 계속 사용할 것 24명(24%)으로 채용 때 학력을 반영하겠다는 응답이 81%였다. 인사담당자는 대학등급과 학점평점을 그래도 가장 객관적이고 믿을만한 자료로 여긴다는 말이다.
Ⅳ. 악순환의 고리, 어떻게 끊을 것인가?
대학의 성적관리와 부정행위에 대한 논의는 결국 처음 이야기로 돌아간다. 대학의 자치정신의 함양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그래서 자정능력을 회복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사회의 한 모범적인 학문 공동체로 대학이 일어서도록 우리가 힘을 모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대학의 특성을 무차별적으로 무시하면서 손쉽게 대학외부에서 그 치유책과 제도개선책을 찾을 것인가? 그래서 대학 총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학의 커닝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그리고 학위장사 등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다루도록 할 것인가? 목욕물을 버리려고 목욕통에 있는 아이까지 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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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2000년
3월 24일(금) 밤 10:00~10:40 / KBS1
■취재 : 김성모 기자 ksm@kbs.co.kr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전화)02-781-4321
(팩스)02-781-4398
(인터넷)http://www.kbs.co.kr/4321
*김성모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는
대학원생들로 늘 붐빕니다. 특히 학위 논문실의 이용객은 하루에
450여명이나 되고 6천 여권의 논문이 매일 대출됩니다. 그러나
대학원생들은 입맛에 딱 맞는 자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지연(대학원생):
"실전은 안 가르쳐 주니까. 자료는 어떻게 찾는지. 무슨 자료를 찾으면
좋은지 이런 걸 안 가르쳐 주니까 그런 걸 찾는 게 힘들죠. 우선 자료가
좋아야지 자기가 쓰고 싶은 게 나오거든요.”
*김성모 기자:
학위를 받고자 하는 욕심은 크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요령부득인
사람들이 흔히 찾는 곳이 논문 대필 업체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대학원생들을 끌어들이는 업체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취재-거래되는 학위논문]
*김성모 기자:
논문에 대한 서비스를 해준다는 업체입니다.
*논문 대필업자:
“과가 어느 과세요? =경영학요. 경영학요? =예.”
*김성모 기자:
전공을 물은 뒤 논문 주제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거래가
시작됩니다.
*논문 대필업자:
"(자료)목록을 먼저 쭉 뽑아요. 그래서 책이 웬만큼 있는 거 하고, 너무
많이 있는 거 말고, 너무 많이 있는 거면 흔하니깐 안 되고, 너무 적게
있으면 조사 같은 걸 못하니까. 적당히 있는 걸,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들어가지 않은 부분을 주제로 삼죠.”
*김성모 기자:
이렇게 주제가 정해지면 바로 논문 목차와 계획서 등이 의뢰자에게
건네집니다.
*논문 대필업자:
"초기에 처음 계획서를 해드리면 이 걸 가지고 지도교수를 만나서 확인
받으셔야 됩니다.”
*김성모 기자:
지도 교수의 확인을 거친 뒤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에 들어갑니다.
*논문 대필업자:
"-(기자)설문을 받아서 분석하는 것도 다 여기서? =그렇죠. 다 제시해
드리죠. 설문지가 이미 다 구성이 돼서 제시가 되잖아요. 계획서 내에.
통계 분석방법도 다 제시가 되니까...”
*김성모 기자:
중간 중간 지도교수가 논문의 방향을 수정하더라도 이 곳에서 알아서
고쳐줍니다.
*논문 대필업자:
"-(기자)그러면 수정이 나오면? =저희한테 주시고 설명을 해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맞춰서...-(기자)그 다음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없겠네요? =그렇죠. 저희가 해 드리면 그거 한 번 쭉 읽어 보시고,
발표도 해야 되니까...“
*김성모 기자:
이렇게 논문 한 편을 만드는 데는 20일에서 한 달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논문 대필업자:
"시작과 동시에 한 10일 정도 되면 이런 계획서가 만들어지고요.
저희에게 접수가 되면 일주일 후에 전체 초안이 나올 수도 있고.
20일에서 한 달 정도 보시면 돼요. 전체 다.”
*김성모 기자:
석사 학위 논문 대필 비용은 보통 3백 만원, 박사 논문은 천 만원
안팎입니다.
*논문 대필업자:
"-(기자)돈은 어떻게 지불합니까? =시작할 때 계약으로 한 50만원
하고요. 그리고 중간 중간 할 때마다 (주고요). 한 백 만원 정도는 맨
마지막으로 인쇄까지 다 받으시고…”
*김성모 기자:
논문 대필과 달리 논문을 컨설팅 해준다는 업체도 있습니다. 혼자
못하는 부분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필이나
다름없습니다. 업체에서 주는 자료를 적당히 짜깁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논문 대필업자:
"정 급하면 워드 작업은 학교 앞에 시키면 안 됩니까. 자료 그거 뭐
논문 쓴 다음에 필요 없지 않습니까. 오려 붙여 가지고 학교 앞에서 써
달라고 하세요. -(기자)자료는 순서대로? =쫙 나옵니다. -(기자)순서도
이 쪽에서 정해주나요? =어떤 자료 들어가야 되는 지 다 상세하게
합니다.”
*김성모 기자:
형식상 결론 부분 등은 학생에게 쓰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것도
다시 업체에서 고쳐줍니다.
*논문 대필업자:
"본인보고 해오라 해놓고 내가 실제는 다 지웁니다. 본인이 해오는 거
다 지우고 내가 새로 시작한다고...그러나 의미는 다르거든. 본인이
해온 거 내가 지우고 해주는 거 하고 내가 처음부터 다 해준 건
다르거든...그건 내가 수정해 주는 거거든...”
*김성모 기자:
이렇게 쓰여진 논문에 학문적 성과가 담길리 없습니다. 그 동안 발표된
각 분야의 학위논문들에서 주제에 맞는 내용을 골라내 꿰 맞추는 식으로
논문이 써집니다.
*논문 대필업자(대학강사):
"저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정치, 경제, 사회 다 하거든요. 내가 어느
분야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경우는 기존의 학위 논문
목차를 갖다가, 적당하게 해 가지고 학술지랑 해서 목차를 해서 주면
지도교수가 이걸 이렇게 해라 얘기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거기 맞춰서
일사천리로 자료를 꿰넣는 거죠.”
*김성모 기자:
이런 논문 컨설팅 업체는 인터넷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의
홈페이지엔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글도 실려 있습니다.
*논문 대필업자:
"컨설팅은 한 10명에서 20명..-(기자)한 학기에요? =그렇습니다.”
*김성모 기자:
이런 외부 업체를 찾는 학생은 그나마 소수입니다. 논문 대필은 학교
안에서도 공공연히 이뤄집니다.“
*논문 대필업자(대학강사):
“학교에서 대부분 많이 해요. 조교들이. 조교들이 다해. 조교들도
불쌍하잖아요. 한 달에 월급 10 몇 만원밖에 안 되는데 다 이런 거
해요. 알게 모르게.-(기자)조교들이 대필을 해준다고요? -(기자)소개를
시켜준다는 거에요,대필을 한다는 거에요? =대필을 하죠. 대필을 많이
하죠. 이게 교육계에 알게 모르게 다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학생은
논문 못써요.”
*김성모 기자:
더욱이 논문을 지도하는 교수들도 이를 모르는 척 하는 게 관행이라는
것입니다.
*논문 대필업자(대학강사):
"-(기자)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지 않나요? =다 알죠. 아는데 왜
그러냐면 석사학위는 공부하는 거에요. 박사처럼 창의적인 게 아니거든.
공부시킬려고 하는 거지. 그 사람 보고 연구하라고 그러는 게
아니거든요. 무슨 연구를 해요, 특수대학원 나와 가지고. 교수들도 다
알고 있지.”
*김성모 기자:
논문 대필을 의뢰하는 사람 가운데는 특수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 대학원을 다니는
경우들입니다.
*대학원생:
"제가 설정한 부분이 국내 자료가 빈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또
직장생활 하면서 (대학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사실 일일이 다니면서
하기가 좀 힘들잖아요.”
*김성모 기자:
논문 대필은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남이 땀 흘려 연구해
내놓은 노작을 표절하거나 짜깁기해서 자신의 것인 양 눈속임하는 것은
절도행위와 다름없습니다. 대법원도 지난 96년 논문 작성 과정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도움을 받았다면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초안을 작성
받거나 자료를 분석, 정리하는 도움을 받았다면 논문이 대작 된 것으로
봐야하며 대학 측에 대한 업무방해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법보다 더
대필에 엄격해야 할 대학교는 오히려 한 발 물러나 있습니다. 96년 당시
법원이 대필이라고 문제삼은 두 명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한 대학 두 곳도
아직까지 그 학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논문지도교수:
"-(기자)대법원 판결이 난 건 아시죠, 96년도에? =어떻게 났어요.
정확하게 몰라요. 그건 천상 판사의 판단이죠. 나는 지도교수로서 다른
수십 명의 학생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경로로 논문지도 한 거에요. 그
학생이 고치라는 대로 고쳐왔고 내용이 괜찮고 또 수정 보완하고
그러니까 저로선 의심할 근거가 별로 없죠.”
*김성모 기자:
우리나라 논문의 99%가 있다는 국회도서관에 지난해 현재 소장된 논문은
48만 여권이나 됩니다. 이 곳에는 해마다 4만 여권의 논문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신재(국회도서관 사서사무관):
"지금 현재 석,박사 학위 공간으론 410평 정도가 있고요. 계속해서
수집되는 장서를 소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고동을
지으려고 예정 중에 있습니다. 건축까지의 기간동안 향후 5년 정도를
잡고 있는데 그 동안에 백 80평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
이처럼 새로 나오는 논문의 양은 엄청나지만 내용은 빈약한 게 우리
논문의 현 주소입니다.
*논문 컨설팅업자:
"비슷한 유형의 주제가 나오면 주제하고 서론, 연구목적과 내용만, 약간
변형됐지 뒷부분은 거의 다 같다고 봐요. 95% 이상이 거의 유사한
것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
그렇다면 범법행위인 대필행위를 불러오고 내용까지 부실한 논문제도를
이대로 둬야할 것인지가 의문입니다. 서강대학교의 경영대학원, 이
곳에서는 지난 학기에 졸업한 64명 가운데 25명만이 논문을 썼습니다.
나머지 39명은 논문을 쓰지 않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논문 대신
교수와의 워크샵 등을 통해 자격을 부여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이
논문을 쓸 것인지, 논문 대신 학점을 더 딸 것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제도는 이 학교내의 다른 대학원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맹기(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
"지금까지 우리는 학교 중심, 교수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용자 중심으로 가게되면 수용자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다양한 욕구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맞추려면 우리 논문도
다변화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위를 마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김성모 기자:
논문은 독창성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에서는 이 논문도 사고
파는 거래의 대상이 되며 죽은 글로 전락해 가고 있습니다. 생명력을
잃은 것은 논문 뿐만이 아니라 우리 대학원의 교육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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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 사람이 죽을 때 사라지는 마지막 감각은 일반적으로 청각이며,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것은 시각이고 다음으로는 미각, 후각, 촉각 순이다.
◆ 시체는 땅속보다 물속에서 4배 더 빨리 부패 된다.
◆ 전기의자를 발명한 사람은 치과의사이다.
◆ 사람의 머리는 참수된 후에도 약 15~20초간 의식이 남아있다.
◆ 미국에서는 23분마다 살인이 일어나고 연간 약 22,852명이 살인으로 죽는다.
◆ 매년 볼펜으로 인해 질식사 하는 사람이 약 100명이 이른다고 한다.
◆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자기 고양이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눈썹을 면도했다고 한다.
◆ 바퀴벌레는 머리 없이도 9일간을 살수 있고, 결국 먹지 못해서 죽는다.
◆ 미국에서 비만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약 30만명에 이른다.
◆ ‘건강 영양식(Nutrition for Health)’이란 책을 쓴 엘리스 체이스(Alice Chase) 박사는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한다.
◆ 1918년에는 독감으로 2,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죽었다.
◆ 육두구(Nutmeg-동남아 지역과 호주가 원산인 상록수) 열매는 매우 독성이 강해 성분이 정맥에 들어가면 죽을 수 있다.
◆ 통계에 의하면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 보다 9년 더 오래 산다고 한다.
◆ 물려 죽는 것은 샴페인 코르크 마개에 맞아 죽을 확률 보다 낮다고 한다.
◆ 116세 이상 사는 사람은 20억 명 중 한 명 정도다.
◆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 용 제품을 쓰다가 죽는 사람이 매년 2500명 이상된다.
◆ 미국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약 9,000명이 토네이도 때문에 죽었고, 약 5,000명이 홍수, 약 4,000명이 허리케인 때문에 사망했다.
◆ 1세에서 4세 사이 어린이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자동차 사고다.
◆ 중국 신장 지구의 타림(Tarim) 미라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시체가 중국인이 아니라 카프카스 사람(코카시안 - 백인)이었다는 것이다. 타크라 마칸(Takra Makan) 사막에서 발견된 이 미라들은 켈트족 타탄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었다.
◆ 작은 화살 개구리(arrow frog) 한 마리는 2200명 이상을 죽일 독을 가지고 있다.
◆ 1941년 토마스 에디슨이 사망할 때 헨리 포드가 에디슨의 마지막 호흡을 병 속에 담았다고 한다.
◆ 마하트마 간디가 죽었을 때 부검을 했는데 그의 소장에서 다섯 개의 크루게란드(Krugerrands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화) 금화가 나왔다고 한다.
◆ 사해에서는 아무도 빠져죽을 수 없다. 사해는 25%의 소금성분이 있어 물을 매우 무겁게 한다.
◆ 지구상 가장 치명적 식물인 카스토르 빈(castor bean)은 청산가리보다 6,000배 강한 독성을 품고 있다고 한다.
◆ 일본인은 시체를 93% 화장하고 영국은 67%, 미국은 12%가 조금 넘는다.
◆ 허클베리 핀의 사마귀 치료법은 한밤 중 묘지에서 죽은 고양이를 흔드는 것이었다.
◆ 집안 먼지의 70%는 죽은 피부 조직들이다.
◆ 체스의 외통장군을 뜻하는 "checkmate"는 아랍어로는 ‘shah mat’ 이고 뜻은 ‘왕은 죽었다’라고 한다.
◆ 코요테는 짝에 대해 극도로 충실해서 한 마리가 덫에 걸리면 다른 한 마리는 작은 먹이를 날라 주며 자신의 몸을 적셔 물을 마시게 하면서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고 한다.
◆ 벌새(hummingbird)는 깨어 있을 때 적어도 30분 마다 먹이를 먹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굶어죽게 된다.
◆ 영국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은 1817년 에디슨 병(부신 피질의 파괴나 기능부전이 원인으로 코티솔,알도스테론, 안드로젠 등의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며 피부의 착색을 초래하는 병)으로 죽었다.
◆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1626년 폐렴으로 죽었다.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1827년 간경변으로 죽었다.
◆ 영국 시인 바이런(Lord Byron)은 1824년 말라리아 열병으로 죽었다.
◆ 시카고의 갱 알 카포네(Al Capone)는 1947년 매독으로 죽었다.
◆ 가수 카렌 카펜터(Karen Carpenter)는 1983년 신경성 식욕부진에 따른 심장병으로 32살 나이에 죽었다.
◆ 배우 잭 캐시디(Jack Cassidy) 1976년 아파트 소파에서 잠든 사이 화재로 죽었다.
◆ 러시아 여황제 캐서린(Catherine the Great)은 1796년 화장실에 가다 뇌졸중으로 죽었다.
◆ 영국 왕 찰스 1세(Charles I)는 1649년 1월 30일 크롬웰 장군에 의한 의회 명령으로 참수 당했다.
◆ 코너 크랩톤(Conor Clapton-가수 에릭 크랩톤의 아들)은 1991년 5살의 나이에 53층에서 떨어져 죽었다.
◆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기원전 30년 독사에 물려 독살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 가수 낫킹콜(Nat "King" Cole)은 1965년 폐암 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 죽었다.
◆ 크리스토퍼 콜럼부스(Christopher Columbus)는 1506년 류머티스성 심장병으로 죽었다.
◆ 화학자 마리 퀴리(Marie Curie) 1934년 방사선 노출에 따른 백혈병으로 죽었다.
◆ 제임스 딘(James Dean)은 1955년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 가수 존 덴버(John Denver)는 1997년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서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
◆ 여배우 이사도라 덩칸(Isadora Duncan) 1927년 스카프가 자동차 바퀴에 끼어 죽었다.
◆ 오르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Sigmund Freud)는 1939년 턱, 구강, 목, 혀에 암이 걸려 죽었다.
◆ 인도 수상 라지프 간디(Rajiv Gandhi)는 1991년 꽃다발 속에 숨겨진 폭탄이 손에서 폭발해 숨졌다. 그의 어머니 인드라 간디도 살해 되었다.
◆ 1차 세계대전 스파이였던 마타하리(Mata Hari - 본명 Gertrud Margarete Zelle)은 1917년 총살 처형되었는데, 눈가리개를 거부하고 사형집행자들에게 키스를 던졌다고 한다.
◆ 윌리엄 하몬(William E. Harmon) 1981년 450m 높이 안테나 탑에서 점프를 하다 죽은 최초의 베이스(BASE) 점프 사고 희생자가 되었다. 'BASE'는 Building, Antennae, Span, Earth 의 약자로, 이 사고로 BASE 점프라는 말이 생겼다.
◆ 해리슨(William Henry Harrison) 대통령은 재직중 사망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 어네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는 1961년 권총으로 자살했다.
◆ 마고트 헤밍웨이(Margot Hemingway)는 1996년 과량의 진정제를 먹고 자살했다. 그녀는 자기 가족 중 5번째 자살이었다.
◆ 히틀러(Adolf Hitler)는 1945년 청산가리와 권총으로 자살했다.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애쉴리 역을 맡았던 레슬리 호워드(Leslie Howard)는 ◆ 1943년 자기 비행기를 타고가다 독일 전투기에 의해 격추당해 죽었다.
◆ 독일 스파이 조셉 제이콥스(Josef Jakobs)는 1941년 런던타워에서 처형된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
◆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대통령은 1826년 독립선언서 서명 50주년 기념일에 이질(설사병)으로 죽었다.
◆ 미국 올림픽 단거리 선수 그리피스 조이너(Florence Griffith Joyner)는 1998년 38살에 자는 도중 간질 발작으로 죽었다.
◆ 러시아 소유즈 1호 우주인, 블라디미르 코마로프(Vladimir Komarov)는 최초로 우주에서 숨진 사람이다.
◆ 브루스 리(Bruce Lee)는 1973년 갑자기 뇌가 부어 숨졌다.
◆ 존 레논(John Lennon) 1980년 정신이상자 팬의 총탄에 맞아 죽었다.
◆ 루이 16세(Louis XV)는 1793년 프랑스 혁명으로 참수되었다.
◆ 말콤 엑스(Malcolm X) 1965년 3명의 암살자에개 16번의 총알을 맡고 죽었다.
◆ 마리 아트와네트(Marie Antoinette)은 1793년 기요틴(단두대)으로 참수되었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은 1949년 8월 11일 거리를 건너다 과속 택시에 치어 5일 뒤에 숨졌다.
◆ 마릴린 몬로(Marilyn Monroe - 본명 Norma Jean Baker)는 1962년 약물 과다로 숨졌는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 토마스 모어(Thomas More)는 1535년 앙리 8세의 명령으로 반역죄로 참수되었다.
◆ 미국의 예술 비평가 러셀 오하라(Francis Russell O'Hara) 1966년 택시에 치어 죽었다.
◆ 에드가 앨런 포(Edgar Allan Poe)는 1849년 과음에 따른 뇌종양으로 죽었는데, 1996년 한 의학 잡지는 포의 죽음이 광견병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는 1977년 약물 과용으로 화장실에 앉아있다 죽었다.
◆ 러시아 작가 푸슈킨(Alexander Pushkin)은 1837년 자기의 아내 나탈랴를 짝사랑하는 프랑스 망명 귀족 단테스와의 결투로 부상하여 2일 후 38세의 나이에 죽었다. 이 결투는 명백히 그의 진보적 사상을 미워하는 궁정세력이 짜놓은 함정이었다고 한다.
◆ 몰몬교 창시자 조셉 스미스(Joseph Smith)는 1844년 일리노이 주 카르타고의 감옥에 수감 중 폭도들의 총에 맞아 죽었다.
◆ 다이아나 스펜서(Diana Spencer)는 1997년 파파라치를 피하려다 차량 충돌로 숨졌다.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는 1900년 뇌막염으로 죽었다.
◆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 1983년 스프레이를 사용하다 질식사 했다.
◆ 나탈리 우드(Natalie Wood)은 1981 익사 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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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간지 경제면에 ‘가계 부채 심상찮다’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는 박창균 중앙대 교수가 분석한 한국의 가계 부채 상황이 인용돼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계 부채가 일반 가정의 가처분소득보다 20% 이상 많은 688조 2000억 원에 이른다.” 전체소득 중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 즉 가처분소득이 가계 부채보다 적다는 것은 일부 가정이 빚더미에 올라 있다는 얘기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일반 가정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 40%대의 대부업체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말 빚내도 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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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테크’란 빚으로 하는 재테크를 말한다. 재테크 수단으로 빚을 활용하는 것.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경제 금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재테크라 할 수 있다. 왕비 재테크 대표 권선영 씨는 20대 초반 2,900만 원의 종잣돈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10억 규모의 자산을 만든 인물이다. 낮에는 간호사, 밤에는 의류 매장 점원으로 일하는 성실함과 한겨울에도 난방기를 틀지 않고 두터운 파커로 버티는 악착이 지금의 부를 가져온 밑거름이었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빚을 제대로 활용했다는 것이 부자가 된 비결이다. 서울역사에 있는 한 강의실에서 ‘부자 레슨’을 마치고 나온 권선영 씨를 만났다. “빚 테크의 정의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일단 위험 부담 측면에서 접근하고 싶어요. 빚은 위험 부담을 당사자가 지는 것이죠. 빚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그 책임도 져야 해요. 저축의 시대에는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같은 투자의 시대에는 빚 테크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가장 한 사람의 월급만으로도 네 식구가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맞벌이 수입으로도 허덕이잖아요. 제가 아는 부자 중에 빚 테크 없이 부자가 된 사람은 없어요. 재테크의 핵심은 바로 빚 테크입니다.” 회원 수 4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재테크 강사로도 활동 중인 권선영 씨는 재테크와 관련한 상담일도 겸하고 있다. 몇 년 전 한 신혼부부는 권선영 씨에게 조언을 구한 뒤 빚 테크에 도전했다. 부부는 신혼 자금 8천만 원과 대출금을 합해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를 2억 원에 구입했다. 전세를 끼고 있어 대출금은 많지 않았다. 부부는 신혼의 낭만을 포기하고 회사 인근에 작은 원룸에서 월세 생활을 했다. 몇 년 후 아파트 가격이 7, 8천만 원 정도 올랐고, 대출금을 갚고도 몇 천만 원이 고스란히 남았다. “예전에는 가계부 정리 빼먹지 않고 살림살이 꼼꼼히 하는 주부가 현명한 여자였어요. 이제는 재테크를 잘 하는 것이 주부의 역할이 되었어요. 제 지론은 여자가 현명하면 3대가 행복하다는 거예요. 빚 테크에 대한 의견은 사람 수만큼 가지각색이에요. 부자들의 공통된 생각은 빚을 내도 된다는 거죠. 우리나라 현실에서 빚 없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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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이른 나이에 결혼한 권선영씨의 신혼 자금은 3천만 원이 채 안됐다. 첫 월급은 겨우 40만 원. 이대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그녀는 결혼 후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3년 동안 7천만 원을 마련해 어느새 자산은 1억이 되었다. 이 돈을 어떻게 쓸까 궁리하다가 몇몇 부자를 만났고, 그들에게 조언을 들었다. “한결같이 자신이 부자가 된 건 부동산 덕분이라고 고백하더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비결을 알려줬는데, 바로 빚내는 걸 겁내지 말라는 거였죠. 가진 것 없는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지렛대 원리라면서 빚을 내 투자하라고 말이죠. 처음에는 전혀 이해되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다. 대출금과 이자를 갚는 동안 집값이 오르기를 기대한다. 실제로 시간이 흐르면 집값은 대개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의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면 현재 수준보다 못한 곳으로 가야만 시세 차익을 재산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더 넓고 좋은 집을 희구한다. 결국 내 집으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돈을 엉덩이에 깔지 말라는 거죠.” 그녀는 부동산 담보로 대출이 가능한 주택에 눈을 돌렸고, 3층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2억 3천만 원. 그중 전세금 1억을 빼고 1억 3천만 원을 마련해야 했다. 3년 간 모은 1억 외에 3천만 원이 더 필요해 빚을 냈다. 1, 2층에 월세를 주고 3층에는 자신이 거주했다. 월세로 대출금 이자를 갚기 시작했다. 대출금 이자보다 월세 수입이 더 컸다. 거기에 남편과 자신의 월급도 고스란히 쌓여갔다. 여기저기서 구한 돈으로 1억 원을 마련해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시작했고, 임대를 전부 월세로 돌리니 이윤이 더 커졌다. 신용도가 높아지자 은행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주고 이용 한도도 점차 늘려주었다. 이자를 꼬박꼬박 잘 갚았기 때문이다. 다시 빚을 내 상가 건물을 사들였다. 다가구주택과 같은 방법으로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를 받았다. 소위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10년 동안 10억을 만들었어요. 당시 대출 이율이 약 20% 확정금리였으니 주변 사람들은 다들 저보고 미쳤다고 했죠. 빚으로 시작했으니 언젠가 무너진다고도 했고요. 하지만 전 지금껏 무너지지 않았어요. 남들이 투자하지 않을 때 투자했을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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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빚내는 것을 누구보다 두려워했지만 권선영 씨는 이제 빚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다고 한다. 목적 없는 빚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뚜렷한 목적이 있다면 빚도 분명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부자는 더 이상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가난한 줄 모르는 사람이고요. 빚은 부자가 되기 위해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죠. 빚 테크라는 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부속물일 뿐이에요. 빚은 독약이죠. 경우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되니까요. 저는 대출 이자가 대출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적다면 빚을 내요. 빚내기를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보다 빚으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죠.” 보통 금융 전문가들은 부채 비율이 월급의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권선영 씨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부채 비율이 50% 아래면 되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조절하라는 것. 빚이 커질수록 수익률도 커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가령 월급 3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한 달에 100만 원을 저축한다고 쳐요. 1년이면 1천 2백만 원을 모으겠죠. 현재 1년에 1억 6천~2억 정도 대출 받으면 100만 원 정도의 이자를 내야 해요. 자,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저라면 대출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이자를 꼬박꼬박 갚겠어요.” 그녀의 논리는 수리적으로 간단하다. 대출금 1억으로 고스란히 땅을 샀다고 칠 때, 한 달에 대출금 이자로 갚는 돈은 55만 원 정도. 만약 그 땅이 3년 동안 30% 올랐다고 치면 3천만 원이 남는다. 그에 비해 55만 원을 3년 동안 저축하면 대략 2천만 원이 된다. 지가 상승 30%라는 전제가 따라야 하지만, 부동산 가치는 상승하게 돼 있다는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꽤나 설득력이 있는 연산이다. “빚이나 부동산 투자가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해요.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죠. 여유 자금이 적으면 적을수록 엉덩이에 깔고 앉아 있는 재산을 점검하세요. 안전을 중요시한다면 무리하게 빚 테크에 도전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투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면 빚,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세요.”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권선영 씨가 추천하는 부동산은 20~30평대의 중소형 아파트. 투자 지역에서 강남은 제외. 워낙 가격대가 높아 적은 금액으로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 향후 가치가 높은 지역을 발굴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주변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지역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가 좋은 투자처다. 교통이 좋고 교육 환경, 근린시설 등이 발달한 지역에 입지해 있다면 초기 투자처로 알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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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 없는 부동산 투자는 힘들다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서민들이 자산만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건 평생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유산을 많이 받았거나, 친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출 없이 집을 사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서민들이 처한 현실임을 인지해야 한다. 2.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대출받자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고 수익을 남기는 지렛대 효과는 양날의 칼과 같다. 수익이 클수록 지렛대 효과는 커지지만 원하는 만큼 수익이 생기지 않으면 오히려 지렛대에 묶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고정 수입과 예상 수익을 잘 따져서 지렛대에 어느 정도 기댈지를 결정해야 한다. 3.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은 도박이다 전 재산이 1억이면서 2~3억을 대출받아 부동산을 산다면 분명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거액을 대출받아 언제 오를지도 모르는 부동산을 구입해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 뒤바뀔지 모른다. 시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평소 부동산 정보를 부지런히 모아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요행은 부동산 시장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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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의 종류
고무패킹있는것 - 초보용, 일반용 고무패킹때문에 무겁다. 턴 동작시 물이 샐 수 있다.
고무패킹없는것 - 고급형, 가볍고 물의 저항을 줄여준다. 턴이나 입수시 물이 안새지만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다.
미러코팅 없는것 - 눈이 보인다. 잘 보인다. 초보용이 많지만 시야확보를 위해 고급형 제품도 있음.
미러코팅 있는것 - 눈이 안보인다. 조금 안보인다. 시야확보를 위해 연한코팅 제품도 새로 나왔음
고무줄 한줄형 - 뒤는 두줄로 나뉘는 형
고무줄 두줄형 - 고급형이 주로 두줄스타일이 많음. 고정은 잘 되나 줄이 꼬이기 쉬움
안경알 사이즈 대형, 중형, 소형 - 대형은 잘 보임, 눈이 편함. 소형은 시야는 좁지만 물의 저항 적어서 고급형에 많음. 고무줄 탄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사면 압박감 때문에 버리기도 함.
미러코팅은 코팅 없는 것보다 만원비쌈
모델별 특징 가격은 검색한 평균 및 최저가
AGL 1100 - 선수용, 노패킹, 렌즈크기 소, 노미러 23000
AGL 1200 - 선수용, 노패킹, 렌즈크기 소, 연한미러, 수경끈2줄 33000(참고 AGL 1200_YLRD 박태환선수 착용모델이라 함)
AGL 2100 - 선수용, 노패킹, 렌즈크기 소, 노미러, 수경끈2줄 27000
AGL 2200 - 선수용, 노패킹, 렌즈크기 소, 미러, 수경끈2줄 42000
AGL 1700 - semiplayer type , 패킹, 렌즈크기 소, 노미러, 수경끈2줄 23000
AGL 1900 - 패킹, 렌즈크기 소, 미러코팅, 수경끈2줄 2007년 신형모델 33000
AGL 1900C - 1900과 동일하며 도수수경..좌우 시력 다를 때 한쪽씩 맞춤 가능 60000
AGL 9100 - 일반용, 패킹, 렌즈크기 대, 노미러, 수경끈 1줄 23000 렌즈크고 시야넓고 고무가 부드러워 초보용으로 추천,
AGL 9200 - 일반용, 패킹, 렌즈크기 대, 연한미러, 수경끈1줄 34000~ 4만원대
AGL 9500 - 패킹, 렌즈크기 중, 노미러, 수경끈1줄 28000~30000
AGL 9600 - 패킹, 렌즈크기 대, 노미러, 수경끈1줄 33000
AXE 7010 - 패킹, 렌즈크기 대, 노미러, 수경끈2줄, 2007년 신형모델 17100
AXE 7004 - 패킹, 렌즈크기 소, 연한미러, 수경끈2줄 17000
- 눈이 작아서 불편하다는 의견 많음..아이용으로 줬다는 사람도 많음. 얼굴, 머리큰 사람은 비추, 싸다고 아무거나 산 듯함
AGY 810M - 패킹, 렌즈크기 대, 미러, 수경끈 1줄 33000
AGL 5700 - 패킹, 렌즈크기 대, 노미러, 수경끈1줄 18000
아레나 아동수경AGL-7500J_BLU 17000
기타...숫자뒤에 AGL 6900J (코팅 30000)등 J 가 붙은 모델은 주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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