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Amalgam'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25 치과용 아말감 충전재의 안전성
2009/05/25 09:04

치과용 아말감 충전재의 안전성

치과용 아말감 충전재의 안전성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04-11
2008년 6월 EBS에서 방영된 `몸의 복수`라는 기획다큐 프로그램에서는 아말감으로 인한 수은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7분 이상 다루었다. 방영된 내용은 대체로 "여러 실험이나 연구에서,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이 인체에 해(害)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국내외의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방송되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아말감 충전이 몸에 수은을 축적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제시하였다.(관련동영상: http://video.naver.com/2009012315182610869)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로 수많은 환자들의 문의로 인하여 각종 건강관련 게시판이 뜨겁게 달구어졌던 바 있다. 그 후 10개월이 지난 지금, 아말감에 대한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고, 그 동안 한국사회에는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논란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데 이어, 최근에는 약품 제조시에 사용되는 탈크에 혼입된 석면의 유해성과 관련된 문제가 새로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조지아의대의 치과재료학 교수인 로드 매커트(Rod Mackert) 박사는 2009년 4월 2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 87차 국제 치과연구협회 연례회의 제너럴 세션(General Session)에서, 아말감의 위해성에 관한 주장을 반박하는 기조연설을 하여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그의 발표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말감(amalgam)이란 수은과 하나 이상의 다른 금속으로 이루어진 합금으로서, 치과용 아말감은 오랫 동안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어 왔다. 그러나 아말감에 대한 근거없는 반론이 오늘날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과거 200여년 동안 아말감을 충전재(fillings)로 사용해 왔다. 아말감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은을 함유하지 않고 있다. 16세기 스위스의 의사인 파라셀서스(Paracelsus)는 "용량이 독성을 결정한다."(The dose makes the poison.)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만, 아말감 시술을 받은 환자로부터 아주 경미한 수준의 수은독성을 감지하려면, 265~310개의 아말감이 필요하다. 그러나 환자들은 평균 7개의 아말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흡수되는 수은의 양은 1μg에 불과하다. 그런데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의하면, 음식물, 식수, 공기를 통하여 인간이 섭취하는 6μg에 달한다고 한다.

아말감은 액체 수은에 분말 상태의 은, 주석, 구리 등을 용해(반응)시켜 만들어지므로, 아말감에는 유리수은(free meercury)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말감 반대론자들은 "수은이 - 마치 스펀지에 스며드는 것처럼 - 금속분말에 스며들어간 다음 충전재 밖으로 누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아말감으로부터 나오는 수은증기의 양은 순수한 수은으로부터 방출되는 수은증기의 백만분의 일에 불과하다. 또 아말감 반대론자들은 아말감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말감으로 인하여 환경으로 배출되는 아말감의 양은 전체 수은배출량의 0.25% 미만이다.

아말감을 둘러싼 논란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치과용 아말감에 수은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수은이 인체에 끼치는 부작용을 염려하게 되었다. 일본의 경우, 메틸수은이 산업용 폐수에 섞여 배출됨으로써 조개류와 물고기의 체내에 축적되어 치명적 수은중독과 미나마타병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다. 또한 1971∼72년 겨울 이라크에서는 메틸수은을 사용한 농약으로 처리한 밀 종자가 잘못 공급되어 약 5만 명이 오염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었고, 그 가운데서 6,530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45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수은중독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킴에 따라, 이 불똥이 급기야 치과용 아말감에까지 튀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아말감에서 방출되는 수은증기가 신장질환과 신경퇴행성질환(알츠히아머병, 다발성경화, 파킨슨씨병)을 일으킨다는 근거없는 보도가 횡행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신경퇴행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말감을 제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까지 학술논문을 통하여 발표된 아말감의 공식적인 부작용은 알레르기반응뿐이며, 그나마 알레르기반응의 발생률은 매우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 치과협회(ADA)를 둘러싼 음모론도 아말감에 대한 의혹을 키우는데 일조를 했다. 아말감 반대론자들은 ADA가 아말감과 관련된 특허권 때문에 아말감을 옹호한다는 터무니없는 루머를 퍼뜨렸다. 그러나 미국 특허청에 문의한 바에 의하면, ADA가 아말감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은 2건에 불과한 데다가 이미 시효가 소멸하여, 현재 이를 라이센스한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ADA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78개의 특허권은 합성수지(composite resin)를 비롯한 백색충전제(white filling materials)에 관한 것들이다.

최근 외관상의 미려함이나 안정성 등을 무기로 하여 아말감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합성수지는 나름의 문제점이 있다. 우선 아말감보다 가격이 비싸며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 많은 연구자들은 아말감의 수명이 합성수지보다 길며, 아말감의 2차충치 유발률이 합성수지보다 낮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합성수지가 아말감보다 플라크의 형성에 더 많이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환자들로 하여금 아말감이든 합성수지든 어떠한 형태의 충전재에 대해서도 그릇된 선입관을 가지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치과의사들은 객관적인 자세로 개별충전재에 대한 장단점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환자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매커트 박사는 말했다. 1980년대에 처음으로 아말감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 "아말감의 가격대비 효능(cost-effectiveness)은 어느 충전재보다도 우수하다."는 그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그 역시 아말감 시술을 받아 구강 내에 몇 개의 아말감을 보유하고 있다.

Trackback 0 Comment 0